‘울산 재도약’ 목표, 시민체감 성과 창출
‘울산 재도약’ 목표, 시민체감 성과 창출
  • 이상길
  • 승인 2020.01.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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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 올해 주요 업무계획 확정

-일자리 재단 통해 정책 기반 강화

-규제자유특구·공공 산후조리원 등

-8개 분야 43개 과제 적극 추진

울산시가 올 한해 재도약을 위한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울산시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 실현을 위해 2020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민선 7기 전·후반기 반환점을 맞는 올해 최우선 시정 목표를 ‘울산 재도약’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8개 분야 43개 중점 추진 과제로 구성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8개 시정 분야는 △좋은 일자리와 활기찬 지역경제 △과감한 혁신으로 산업 위기 돌파 △재난 걱정 없는 안전한 울산 △시민을 위해 더 편리한 도시교통 △대한민국 일류 생태정원도시 △함께 키우고 돌보는 울산형 복지 △문화관광산업 생태계 활성화 △시민참여로 꽃 피우는 열린 시정 등이다.

분야별 주요 내용으로 ‘좋은 일자리와 활기찬 지역경제’와 관련해 이달 출범하는 일자리재단을 통해 일자리 관련 정책 기반을 견고하게 다진다. 지난해 완성한 울산형 일자리 로드맵이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자동차산업 고용안정을 위한 패키지 지원 등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은다. 노동인권센터 개소(3월),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지원 등 노동 존중 가치 실현을 위한 산업도 추진된다.

‘과감한 혁신으로 산업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육성과 수소 시범도시 조성 등 수소에너지 실증 기반 확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과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구축 등 첨단 에너지 신산업 선도 등이 포함됐다.

‘재난 걱정 없는 안전한 울산’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 개선, 두왕·태화·우정·반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방사능 재난 대응체계 강화, 국가산단 지하배관 안전진단과 개·보수 등이다.

‘시민을 위해 더 편리한 도시교통’을 위해서는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과 울산형 소규모 도시재생, 도심형 공공임대주택 확대, 시내버스 노선체계 최적화 모델 개발, 함양∼울산 고속도로 중 밀양∼울산 구간 12월 우선 개통 등이 담겼다.

‘대한민국 일류 생태정원도시’와 관련해 태화강 국가정원 진흥계획 수립, 울산환경공단 설립 추진,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등이, ‘함께 키우고 돌보는 울산형 복지’에서는 저소득 독립유공자 유족 생활지원수당 지원, 복지종사자를 위한 복지 증진, 모든 출산가정 지원금 지급,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 등이 주요 사업으로 꼽혔다.

‘문화관광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 개소(3월), 문화파출소 운영, 수운 최제우 유허지 동학관 개관(10월), 울산국제영화제와 비보이 페스티벌 개최 등이 예고됐다.

아울러 ‘시민참여로 꽃 피우는 열린 시정’과 관련해 시장공약 이행률 제고,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공익제보 활성화, 열린시민대학 본격 운영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 7기 출범 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은 도전과 혁신을 통한 불황 탈출에 주력했다”면서 “올해는 그동안 노력을 토대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울산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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