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향 / 일출
이시향 / 일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0.01.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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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뚫고

물결 번지는 빛 사이로

커다란 

불덩이 하나가

막 바다를 빠져나온다.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시향 시인의 디카시 '일출'로 새해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막 빠져나오는 새로운 불덩이 하나를 가슴에 안아 봅니다. 새것이라 더욱 더 좋고 새것이라 기대도 큽니다.

2020년 새해는 경자년 쥐의 해라고 합니다. 쥐처럼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동물도 없다고 하니 부지런히 움직여 지난해 이루지 못한 일들을 새해는 꼭 이루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우리는 미처 마음의 준비도 하지 못한 채 새해를 맞이 하기도 합니다. 떠나가는 시간에 발을 동동 구르며 애써 흘러가는 시간을 뒤쫓아가며 살아가기 바쁩니다. 그러면 쫌 어때요. 부지런히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이라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면 되겠지요. 이시향 시인, 박동환 시인과 함께 디카시 이야기를 시작 한지도 일 년을 보내고 또 새로운 일 년을 시작합니다. 새로운 다짐을 해봅니다. 그 속에 부족함을 채우고 좀 더 성숙된 디카시 이야기로 다가가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늘 작가들에게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 김보은 기자님께 고맙다는 인사로 마침표를 찍습니다. 글=박해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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