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과 애독자 여러분께 희망의 설렘을 드리도록 최선”
“울산시민과 애독자 여러분께 희망의 설렘을 드리도록 최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0.01.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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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발행인 신년사

존경하는 울산시민과 애독자 여러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기해년(己亥年) 한 해를 보내고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울산시민과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고 만사형통(萬事亨通)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19년은 긴박한 안보 불안과 함께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 등 참으로 어렵고 숨 가쁘게 달려 온 한해였습니다.

미·중 간의 무역 분쟁으로 세계 경제는 물론이고 국내 경기에도 심각하게 영향을 미쳤지만 그래도 울산은 전년 동기 대비 6.5%의 수출 상승을 통해 산업수도의 자존심을 지키고 울산의 재도약이라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미·중 통상전쟁, 글로벌 금융시장 급변과 내수 침체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재해 있지만, 울산시민의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으로 변화와 발전은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울산제일일보는 국제적 불안과 국내 경기불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발굴하여 게재함으로써 지역 언론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국가 경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국내 정치 상황은 탄핵으로 인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통해 많은 변화를 거듭했지만, 과거에 집착한 갈등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으며 지방선거의 여풍은 울산을 강타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앙정치권은 선거법, 공수처법 등 당리당략을 앞세우며 민생을 뒤로한 품위 없는 정쟁은 급기야 조정기능이나 중도가 없는 진보와 보수. 이분법적 극한 대립으로 분열되어 실업과 경기침체로 상실감에 빠진 국민들에게는 위안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올해에는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4월 15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출마자들의 두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과 애독자 여러분!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은 “현재가 과거와 싸우면 미래를 잃는다”고 했습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는 지난해의 모든 갈등과 시련을 치유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울산제일일보도 ‘상쾌한 아침 기분 좋은 신문’의 기치를 받들어 시민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과 문화 창달을 위해 언론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하며 시민과 애독자 여러분께 희망의 설렘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과 애독자 여러분!

기쁨과 희망이 있는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이 바라시는 모든 소망 이루시며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발행인 임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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