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만성 교통난’ 우신고 일대 정비 시동
울산 ‘만성 교통난’ 우신고 일대 정비 시동
  • 남소희
  • 승인 2019.12.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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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15m 도로폭 확장 예산 50억 확보… 토지 보상절차 단축이 관건
남구는 무거동 우신고등학교 인근 도로 폭이 좁아 발생하는 교통난과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를 5m가량 넓힌다고 밝혔다. 사진은 22일 우신고등학교 인근 난잡한 도로 모습.	 최지원 기자
남구는 무거동 우신고등학교 인근 도로 폭이 좁아 발생하는 교통난과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를 5m가량 넓힌다고 밝혔다. 사진은 22일 우신고등학교 인근 난잡한 도로 모습. 최지원 기자

 

울산시 남구가 무거동 우신고등학교 인근 도로 정비를 통해 이 일대 만성 교통난 해결에 나선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현재 입찰을 통해 ‘무거동 우신고 일원 도로 확장’ 사업을 위한 업체가 선정된 상태로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대학로의 우신고등학교 진입로부터 신천지교회 삼거리 520m 구간 도로를 10m에서 15m로 5m가량 넓힌다.

이 일대는 주택가와 학교가 모여 있는 곳이지만 도로 폭이 좁아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대는 물론 평소에도 만성 교통난과 주차 문제를 앓고 있다.

이에 따른 주민불편으로 수년째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남구는 무거동 우신고등학교 일원의 미확장된 도시계획도로를 확장해 교통혼잡 해소와 원활한 차량 소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50억원으로 시비 45억원, 특별교부세 5억원이 투입된다.

예산은 이미 확보가 된 만큼 착공 시점은 사업 대상지의 토지나 관련 지장물 보상 절차에 달렸다. 토지 보상 절차를 단축하는 만큼 공사 기간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무거동 우신고 일원 도로 확장’ 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하반기 신속 집행 요청이 들어와 조기 집행이 필요한 사업으로 긴급 입찰공고를 내서 업체를 선정했다.

현재 토지나 지장물 보상 협의 단계로 여러 차례의 협의보상 과정이 남았다.

남구는 도로 정비사업을 부분적으로 먼저 시행할 수도 있지만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 사업구역의 보상 절차를 완료한 다음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 일대 도로를 5m 확장하는데 1차선 이상(3.5m)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라 공사 전보다 다소 정체는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연말께 도로 확장을 모두 끝내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며 “당장 착공하기는 어렵고 토지 보상 절차가 모두 끝나야 착공이 가능하다. 주민 편의를 위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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