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관광도시 효과’ 방문객 500만명 돌파
울산 중구 ‘관광도시 효과’ 방문객 500만명 돌파
  • 남소희
  • 승인 2019.12.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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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58만명서 올해 518만명으로 증가 예상
원도심 시설 개선·스토리텔링 콘텐츠 사업 주효
관광객 89% 긍정 평가·관련 분야 잇단 수상 성과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시 중구가 올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중구는 2017년부터 3년간 실시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마중물로 삼아 종합 관광 발전전략을 수립해 ‘영원한 관광도시’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중구는 지난 20일 오후 2시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관계공무원, 전문가와 주민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성과평가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및 육성 사업으로 추진한 실행사업의 실효성을 파악하고, 관광객과 지역민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관광형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체계적이고 정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중구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주요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진행하고, 용역사인 ㈜트래블아이와 문화마케팅연구소에서 시행한 사업별 분석과 성과평가 용역보고 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중구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시행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모니터링 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중구는 타 지역에서 추진된 기존의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기반시설과 관광지 정비 등 하드웨어 중심의 시설개선에 집중됐던 반면, 중구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사업과 스토리텔링 콘텐츠 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새로운 관광문화를 선도해 매력적인 관광목적지로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는 2021년이 ‘미술관광도시, 울산중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울산큰애기를 매개로 한 관광 브랜딩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특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광객 통계조사를 벌인 결과, 2017년 258만명에서 지난해 403만명, 2019년에는 10월 기준으로 429만명이 방문했고, 12월까지 518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관광객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추진에 대한 방문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지난해 관광객의 84.0%가, 지역민의 91.5%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올해는 관광객의 88.9%가, 지역민의 95.4%가 각각 긍정적인 답변을 내놔 높은 호감도를 나타냈다.

대외적인 평가에 의한 수상도 2017년 ‘부산국제관광전’에서 최우수홍보상, 지난해 ‘내나라여행박람회’와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대상’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한국관광혁신대상’의 종합부문 대상을 시작으로 ‘내나라여행박람회’ 특별상,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지역활성화부문 우수상,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 최우수 마케팅상,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앞으로 원도심에 시립미술관이 완공되면 태화강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연계한 생태미술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이 끝이 아니라, 관광도시 사업의 마중물이 돼 태화강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연계함으로써 울산 중구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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