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노인복지관 옥상에 치유와 소통의 공간이 문을 열었다.
중구는 19일 해오름2길 50, 중구노인복지관 옥상에서 ‘중구노인복지관 해오름정원 조성공사’ 완공에 따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중구노인복지관 이용객, 시·구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중구노인복지관의 해오름정원은 복지관 옥상에 활용도 없이 비어 있던 공간을 정원으로 조성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역 내 어르신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산림청의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됨에 따라 조성됐다.
녹색자금 공모사업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복권수익기금으로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 또는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공공시설 등에 나눔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구는 이번 옥상정원 조성을 위해 중구노인복지관 이용객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주민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원조성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10월 공사를 시작해 11월에 공사를 마쳤다.
해오름정원 조성을 위해 국비 9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유휴부지였던 복지관 옥상 385㎡에 방수공사를 실시하고, 이 가운데 179㎡에 바닥 블록을 포장했으며, 관목 등 수목 781주를 심었다.
특히, 이곳에 정원 컨셉을 접목해 야외테이블과 화단, 잔디밭 등을 조성해 휴식의 장을 마련하고, 소규모 산책로를 설치해 이용 어르신들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노인복지관 옥상을 활용해 조성한 ‘해오름정원’은 치유와 소통의 녹색공간으로써 이용 어르신 등에게 편안함 등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