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무료 폐렴구균 접종 서둘러야
어르신 무료 폐렴구균 접종 서둘러야
  • 김보은
  • 승인 2019.12.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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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보건소서 연중 실시
울산시가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이달말까지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되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접종과 달리 폐렴구균 예방 접종(23가 다당질백신)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한 번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 같은 심각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 접종에 사용되는 ‘다당질백신’은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에 50~80%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시는 만 65세 이상(올해 기준 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소지에 관계없이 5개 구·군 보건소에서 연중 폐렴구균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폐렴구균 예방 접종은 연중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할 수 있다.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편한 시간에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이달말까지 예방접종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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