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박일준 사장 및 이사진이 지난 10~13일 자메이카 올드하버에 위치한 190MW 가스복합 건설 현장과 자메이카전력공사를 찾아 한국동서발전이 투자한 해외 건설 사업장 및 운영 사업장 현장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내 준공을 앞둔 190MW 가스복합 건설사업은 자메이카전력공사와 한국동서발전 등이 함께 추진하는 자메이카 최초 가스복합 발전소다. 유류 발전 의존도가 높아 국제 유가 변동에 취약한 전원 구성에서 탈피해 연료 다변화를 통한 전기요금 인하 및 안정화를 목적으로 추진된 자메이카 정부의 숙원 사업으로 자메이카 총 발전용량의 약 19%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자메이카전력공사는 자메이카 유일의 전력 유틸리티 기업으로 자메이카 송·배전 설비를 100% 보유·운영하고 있으며, 자메이카 총 발전용량의 약 58%를 운영 중이다. 한국동서발전은 2011년 7월 전체 지분 중 40%를 인수해 대주주로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90MW 가스복합 현장을 찾은 박일준 사장과 이사진은 공정 현황 등을 점검하고 발전소 경영진과 현지직원 및 동서발전의 파견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동서발전이 해외에 건설하는 첫 번째 가스복합 발전소인 만큼 동서발전의 기술역량을 활용, 다각도로 지원할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킹스턴에 위치한 자메이카전력공사 본사를 방문해 CEO 및 경영진으로부터 사업 현황과 올해 주요 경영성과를 보고 받았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준공을 앞둔 신규 가스복합 발전소가 자메이카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국내기업 최초로 해외 유틸리티 기업을 인수해 안정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자메이카에 한국 신재생 에너지 기술 수출 등을 통해 양국 유대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