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통시장에 청년몰 창업 ‘바람’
울산 전통시장에 청년몰 창업 ‘바람’
  • 이상길
  • 승인 2019.12.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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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평화시장 내 조성… 11개 청년창업 점포 운영
상권 쇠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전통시장에 청년몰 창업 새바람이 불고 있다.

울산시는 12일 오후 남구 신정평화시장(남구 봉월로 67번길 17)에서 청년 상인, 전통시장 상인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정평화시장 청년몰 개장식을 개최했다.

신정평화시장 청년몰은 상권 쇠퇴로 발생하는 전통시장 내 유휴 점포를 활용한 전통시장 활력을 제고하고 역량 있는 청년상인 선발 및 입점 지원을 통한 청년 일자리 제공, 특화된 공간 구성 및 마케팅으로 젊은 세대와 관광객 유도, 청년 상인 및 기존 상인과 교류 등 청년상인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신정평화시장 청년몰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등 11억7천600만원을 들여 기존 운휴 공간으로 있던 신정평화시장 2층에 11개 점포 청년 상인 창업 지원과 편의시설 및 공용 공간 기반조성 사업을 시행했다.

아울러 남구가 외벽리모델링, 창호 설치, 노출 전선 정비 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병행해 추진해 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청년몰 사업단을 통해 청년몰 참여자를 공모했고, 최종 11명의 청년 상인을 선정했다.

청년 상인들은 만두·파스타·돈가스 등 어린이와 부모가 즐겨 찾는 식사류 4개, 생과일주스, 솜사탕, 꽃차 등 디저트류 5개, 유아동복과 수제 소품 제작, 원데이 스쿨 등 2개 특화 체험점 등 11개 상점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신정평화시장 청년몰 사업단(단장 김영복)이 주관한다.

한편 청년몰 개장을 축하하고 방문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청년상인 점포별 할인 혜택을 드리는 ‘데이 마케팅’ 행사를 오는 22일까지 펼친다.

이번 행사는 신정평화시장 키즈와 맘 청년몰 개장 축하 특별세일, 어린이 동반 학부모 고객 초대전 및 룰렛다트 경품추첨 행사를 선보인다.

시는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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