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리꾼 이자람 ‘노인과 바다’ 판소리로
울산, 소리꾼 이자람 ‘노인과 바다’ 판소리로
  • 김보은
  • 승인 2019.12.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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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중구문화의전당서 공연
소리꾼 이자람이 오는 13, 14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기획특별공연 '이자람의 판소리 신작-노인과 바다'를 선보인다.
소리꾼 이자람이 오는 13, 14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기획특별공연 '이자람의 판소리 신작-노인과 바다'를 선보인다.

 

소리꾼 이자람이 대중에게 익숙한 헤밍웨이의 역작 ‘노인과 바다’를 판소리로 들려준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과 14일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함월홀에서 기획특별공연으로 ‘이자람의 판소리 신작-노인과 바다’를 선보인다.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이자람은 최연소 ‘춘향가’ 8시간 완창 기록 보유자로 알려져 있다.

2007년 독일 극작가 브레히트 희곡을 판소리로 재해석한 ‘사천가’와 2011년 ‘억척가’를 선보였으며, 뮤지컬 ‘서편제’에서는 ‘송화’역을 맡아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연출, 극본, 연기, 작곡, 작창, 음악감독, ‘아마도 이자람 밴드’의 보컬까지 ‘전 방위적 예술가’로 불리는 그녀가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작품은 미국 현대문학의 개척자이자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헤밍웨이의 역작 ‘노인과 바다’다.

공연은 이자람이 각색, 작창, 소리를 맡고, 연기는 ‘양손프로젝트’의 박지혜 연출과 ‘시노그래퍼’의 여신동씨가 참여한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먼 바다에서 펼쳐지는 노인의 고독한 사투, 한 노인의 실존적 투쟁과 불굴의 의지를 절제된 문장으로 강렬하게 그려낸 헤밍웨이의 마지막 소설이 이자람에 의해 어떻게 탈바꿈될 지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 전석 2만원. 문의 ☎290-4000.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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