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리한 토끼로 깨우는 동심의 세계
울산, 영리한 토끼로 깨우는 동심의 세계
  • 김보은
  • 승인 2019.12.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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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작가 여섯번째 개인전 ‘The Rabbits Story’ 14일까지 CK갤러리
김갑수 작가의 'The Rabbits Story' 시리즈 작품.
김갑수 작가의 'The Rabbits Story' 시리즈 작품.

 

토끼는 영리하고 모험심이 많은 동물이다. 이 때문에 토끼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인간의 상상력과 새로운 여행을 자극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울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갑수 작가 역시 토끼를 매개체로 마음 속 깊은 곳 자리잡고 있던 동심을 깨우는 작업을 했다.

오는 14일까지 CK갤러리에서 열리는 그의 여섯번째 개인전 ‘The Rabbits Story’.

이 전시에서 김 작가는 거북이 등에 올라타 자만심에 가득한 토끼, 마치 경주마를 연상시키는 두 귀를 바짝 세운 경주토끼, 바나나 형상으로 피카츄를 연상시키는 토끼, 토끼와 거북이가 합쳐진 토북이 등 토끼를 소재로 다른 생물과 합성하거나 패러디한 창작물들이 선보인다.

김 작가는 “예술이 현시대를 반영하듯 경제, 사회 분야별로 위기징후가 많이 나타나는 때에 이 작품들이 위기를 돌파하고 관람객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주며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다녀오는 힐링으로 작용한다면 조금이나마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갑수 작가는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를 마쳤다.

지금까지 6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175회의 단체전, 초대전에 참여했고 대한민국청년미술상, 국토해양미술대전 특별상, 도쿄국제미술공모전 특선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울산미술협회, 선과색, 울산현대미술작가회, 울산현대회화작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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