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39억 이상 있어야 부자다”
“30·40대 39억 이상 있어야 부자다”
  • 김지은
  • 승인 2019.12.0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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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4천여명 조사… 현실은 평생 모아 7억 수준
성인남녀들은 얼마를 가지면 부자라고 생각하고, 평생 얼마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까.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성인남녀 4천111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을 조사한 결과, 부자라고 생각하는 총 보유자산 규모는 평균 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단순히 계산하면, 연봉 5천만원을 기준으로 한 푼도 안 썼을 때 78년을 일해야 모을수 있는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39억8천만원), 40대(39억원), 20대(38억7천만원), 50대 이상(33억3천만원)의 순이었다.

특히 20대부터 40대는 기준 금액이 비슷한 반면, 50대 이상은 유일하게 다른 연령대보다 부자라고 생각하는 마지노선이 5억원 이상 낮았다.

이는 다년간의 사회 경험을 하고 정년에 접어들며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기준이 낮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39억 2천만원)이 여성(38억 2천만원)보다 1억원 가량 많았다.

또 기혼자(36억 4천만원)가 미혼자(39억 9천만원)보다 부자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3억 5천만원 더 적었다.

그러나 응답자들이 현실적으로 평생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자산은 이보다 훨씬 적은 평균 7억4천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부자라고 생각하는 기준보다 무려 31억 6천만원이 적은 것.

성별로는 남성(8억 5천만원)이 여성(6억 4천만원)보다 2억 1천만원 많았으며,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자(7억 9천)가 미혼자(7억원)보다 9천만원 높았다.

이렇게 재산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는 단연 ‘예/적금’이 65.1%(복수응답)로 1위였다. 계속해서 ‘복권/로또’(29.1%), ‘펀드/주식’(20.6%), ‘연봉 인상을 위한 이직 준비’(20.2%), ‘부동산투자’(15.4%), ‘투잡/부업’(10.6%), ‘창업준비’(10%) 등의 순이었으나, 8.8%는 ‘특별히 노력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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