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지식·기술·서비스’ 산업 육성 활발
울산 중구 ‘지식·기술·서비스’ 산업 육성 활발
  • 김지은
  • 승인 2019.12.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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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관 14개 기관과 협약기업유치·연구개발·사업발굴 등강소기업 5천개·일자리 1만개 방침
중구는 지난 6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중구와 인접 지역에 위치한 행정·연구·교육·산업지원 관련 1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구는 지난 6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중구와 인접 지역에 위치한 행정·연구·교육·산업지원 관련 1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 중구가 미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인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의 진흥을 위해 지역 내 관련 산·학·연·관과 손을 맞잡았다.

중구는 이들 기관과 투자와 지원을 벌여 고부가가치 아이디어 기업을 유치·창업하도록 유도하고 성장·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향후 인구 유입의 효과도 내겠다는 복안이다.

중구는 지난 6일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중구와 인접 지역에 위치한 행정·연구·교육·산업지원 관련 1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기관은 중구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울산고용노동지청(이상 행정기관),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상 연구기관), 유니스트와 울산대학교, 한국폴리텍 울산캠퍼스(이상 교육기관), 울산경제진흥원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지식재산센터(이상 지원기관) 등 모두 14개소다.

협약에 따라 행정기관은 기업의 유치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연구기관은 기반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기관은 기업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운영을, 교육기관은 기반산업과 관련된 인력양성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중구를 중심으로 지원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중구의 특성에 맞는 문화관광, 게놈, 정원 산업, 화학·에너지, 게임·콘텐츠, AI·빅데이터 분야의 중소기업 창업, 이전을 유치한다.

이를 통해 중구는 오는 2029년까지 10년간 지식과 기술, 서비스 기반의 강소기업 5천여개를 육성하고 1만여개의 지역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재원은 국·시비와 구비, 민간투자를 비롯해 협의체 참여 기관들의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등의 방법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중구는 설명했다.

단계별로는 내년까지 지원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중구 조직개편과 지원조례 제정, 기업의 입주공간 조성, 혁신도시 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한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다.

울산세관, 울산출입국외국인관리사무소,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울산복무관리센터, 농림축산검역본부울산사무소 등 8개 기관이 입주하는 정부울산합동청사에서 대민서비스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One-Roof One-Stop’ 서비스 시행 공간도 조성한다.

이후 2025년까지는 공공지식산업센터 준공, 장현산단 조성, 국·시비 공모사업 적극 발굴, 창업 및 이전기업의 유치 등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의 진흥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는 장현산단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국·시비 공모사업 지속 발굴, 창업 및 이전기업의 지속 유치, 우수 성공사례 발굴과 홍보를 통해 사업 정착과 확산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울산은 제조업 등 2차 산업 종사자가 21만8천여명, 41%로 가장 많은 반면, 중구는 3차 서비스업 종사자가 87%에 종사자 50명 미만 사업체가 99%에 이를만큼 소규모 경제구조”라며 “4차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이 가능해 1인 창업, 10인 미만의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 공공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연구·지원 기관이 인근에 산재해 있고 이들과의 협약도 성사된 만큼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 확보로 일자리창출과 인구 유입 등의 시너지가 더 크게 발생해 중구 르네상스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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