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액·상습체납 145건 884억원
울산 고액·상습체납 145건 884억원
  • 성봉석
  • 승인 2019.12.0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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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019년 체납자 명단 공개… 최고액 남구 A씨 89억6천만원
울산지역 개인과 법인의 고액·상습체납이 총 145건으로, 체납액만 무려 88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4일 고액의 세금을 상습적으로 내지 않은 개인과 법인 6천838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 go.kr)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대상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 넘게 2억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체납자다. 이들의 이름·상호(법인명)·나이·직업·주소·체납액 세목 등이 공개됐다. 다만 2억원이 넘더라도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했거나 체납 국세에 대한 이의신청·심사청구 등이 진행 중인 경우,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라 체납액이 징수 유예 중인 경우 등은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울산지역에서도 개인 89건과 법인 56건 등 총 145건의 고액·상습체납이 이뤄졌으며, 체납액은 개인이 559억9천600만원, 법인이 324억4천900만원으로 총 884억4천500만원이 체납됐다.

개인 최고체납액은 남구에 거주하는 A(54)씨가 총 89억6천100만원을 내지 않아 가장 높았다. A씨는 2009년 종합소득세 등 총 32건을 체납했다.

법인 중에서는 동구에 위치한 A법인이 부가가치세 등 4건에 대해 총 3억4천7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최고체납액을 기록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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