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년간 미래차 사업 에 61조 투입
현대차, 6년간 미래차 사업 에 61조 투입
  • 김지은
  • 승인 2019.12.04 2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군 확장·서비스 플랫폼 구축
영업이익률 8% 상향·세계 전동차 67만대 판매 목표
현대자동차가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양대축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중장기 전략을 내놨다. 6년간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 등에 61조1천억원을 투자해 2025년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을 8%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4일 발표한 ‘2025 전략’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로 사업구조를 갖추고 내연기관 고수익화, 전동차 리더십 확보, 플랫폼 사업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제품 사업에서는 균형적인 지속 성장과 고객가치 증대 및 원가구조 혁신을, 서비스 사업에서는 제품·서비스 결합과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활용 전략을 세웠다.

◇내연기관 수익성 확보… 수소전기차 세계 3위로 도약

현대차는 제품 사업에서는 내연기관 차량 수익성 확보와 PAV(개인용 비행체), 로보틱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 군으로 확장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를 총 67만대(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로 확대해 고객이 선호하는 글로벌 3대 전동차(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미국·중국·유럽 등 주요시장은 2030년부터, 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2035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차에 전동화를 추진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1년에 파생 및 전용 전기차 모델을 처음 내놓고 2024년 이후에는 전동화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

고성능 N 브랜드를 전동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까지 적용해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현대차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혁신적 디지털 사용자 경험, 인공지능(AI) 커넥티드 서비스, 안전 지향 자율주행 등에 무게를 싣고 차별화한다.

2025년까지 고도화된 음성 사용자 경험 등을 적용하고 주요시장 신차에 커넥티드 서비스를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 또 자율주행 2·3단계와 주차 AD 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을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 2022년에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2024년엔 양산을 추진한다.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서비스’ 결합, 통합 플랫폼 개발

현대차는 자동차와 정비, 관리, 금융, 보험, 충전 등 주요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들어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커넥티드카와 정비망을 통해 수집된 차량 제원, 상태, 운행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정비, 주유, 중고차 등의 단순 제휴 서비스를 넘어, 쇼핑, 배송, 스트리밍, 음식주문, 다중 모빌리티(대중교통과 카셰어링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조합해 이동편의성 높인 서비스) 등으로 넓힌다는 것이다.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서비스가 삶의 중심으로 확장된 세계 최고수준 맞춤형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2025년까지 61조1천억원 투자, 이익률 8%, 점유율 5%대

이날 현대차는 ‘2025 전략’ 추진을 위한 중장기 투자 규모, 수익성 및 시장 점유율 목표 등 ‘3대 핵심 재무 목표’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목표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 등에 향후 6년간(2020~2025년) 총 61조1천억원을 투자한다. 향후 6년간 연평균 투자액은 약 10조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제품과 경상 투자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1천억원 △전동화,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모빌리티·AI·로보틱스·PAV(개인용 비행체)·신 에너지 분야 등 미래사업 역량 확보에 20조원을 투입한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 2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한 5개년(2019~20 23년) 투자계획 45조3천억원 보다 늘어난 것이다. 미래사업 역량 확보 차원의 전략지분 투자 등이 늘면서 전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도 기존 2022년 7%에서 2025년 8%로 상향했다.

수익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동화 비중을 높이고,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기반을 구축해 전동화 확대 및 미래사업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2025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목표도 5%대로 설정했다. 권역별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모빌리티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점유율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