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방자치단체가 연말을 맞아 각 분야 정부평가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울산시 남구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실 다가가다’ 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행정관리 분야 우수사례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구는 4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9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실 다가가다’ 사업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실 다가가다’는 지난해부터 남구가 혁신브랜드로 선정한 ‘정신건강 상담차량’으로 남구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주민을 상담하고 고위험군을 발굴과 치료를 연계한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주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적극행정을 추진한 점과 타 지자체에 확산해 모델을 제시했다는 공을 인정받았고 우수사례로 선정돼 남구의 우수한 행정력을 전국에 알렸다.
북구는 같은 ‘제9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생산성지수 우수상을 수상했다.
북구는 올해 안전도시 조성을 목표로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참여예산학교와 위원 워크숍 등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생산성이 높은 자치단체란 기관이 지닌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제, 환경, 문화, 복지 등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자치단체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동구는 ‘2019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자원봉사와 기부 등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 단체, 기업, 개인, 지방자치단체 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울산에서는 동구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별도로 열리지 않았다.
남소희·김원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