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합창’ 내달 14일 울산문예회관 무대
‘시민의 합창’ 내달 14일 울산문예회관 무대
  • 김보은
  • 승인 2019.11.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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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모집 60여명 시민참여 프로젝트
올 연말 시민들의 목소리로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합창’을 들을 수 있다.

100인의 시민뮤지컬단이 참여했던 창작 뮤지컬 ‘박상진’에 이은 울산문화예술회관의 두번째 시민 참여 프로젝트다. 공연은 다음달 14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의 합창’을 주제로 펼쳐진다.

‘시민의 합창’이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 이 공연은 문화콘텐츠의 수요자 또는 관객의 입장을 벗어나 생활문화예술 활성화 시책의 하나로 의미를 갖는다.

이날 공연에서 사전모집을 통해 선발된 60여명의 울산시민합창단과 시립예술단이 무대에 오른다. 시민합창단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포함돼 있고 2개월 전부터 매주 3회씩 열정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또 공연에는 미국 텍사스주,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활동하는 리누스 레너 지휘자와 소프라노 이윤정,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바리톤 정록기, 테너 정의근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합창단과 호흡을 맞춘다.

이들이 선보인 작품은 베토벤의 아홉번째 교향곡 ‘합창’이다.

베토벤이 쉴러의 시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30년이라는 기나긴 투병의 시간을 거쳐 완성됐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프로와 아마추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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