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축산단체 “안전한 축산물 공급·질병 방역 최선”
울산축산단체 “안전한 축산물 공급·질병 방역 최선”
  • 성봉석
  • 승인 2019.11.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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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사육환경 조성·자정 노력 담은 ‘대국민 약속’ 발표
울산시 축산단체연합회는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 농가가 드리는 대국민 약속’을 발표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 축산단체연합회는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 농가가 드리는 대국민 약속’을 발표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지역 축산단체들이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대국민 약속을 발표하며 자정 노력에 나섰다.

울산 7개 축산단체로 구성된 울산시 축산단체연합회는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 농가가 드리는 대국민 약속’을 발표했다.

전국 축산 농가가 동시에 진행하는 이번 발표는 가축질병 발생과 가축분뇨 무단방류 등으로 축산업에 대한 신뢰 하락에 따라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자정 노력과 개혁의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그동안 대한민국 축산업은 개방화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비 확대, 육종 개량, 시설 현대화 등으로 농업 생산액의 40%를 차지하는 산업으로 발전했다”며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식량 안보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신뢰하는 축산업을 위해 이제 우리가 먼저 변하겠다”며 “우리 스스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시민 여러분에게 축산인의 다짐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날 △안전한 축산물 공급 △질병 방역 최선 △깨끗한 사육 환경 조성 △축산인들 스스로 자정 노력 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동물의약품의 안전 사용 기준을 철저히 지키겠다”며 “축사 내·외부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축사 출입 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축 분뇨 무단 배출과 소독 의무 위반 같은 행위를 하는 농가는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는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우리 스스로 점검하고 배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또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농가 스스로 바뀌어 가는 모습에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역 축산물을 많이 찾아 주시고, 요즘 가격이 폭락한 돼지고기를 비롯한 우리 축산물 소비에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 달라”며 “축산물을 사랑하고 애용해주시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시민들과 축산인 모두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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