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산악영화제 3년간 수도권 방문객 증가
울주산악영화제 3년간 수도권 방문객 증가
  • 김보은
  • 승인 2019.11.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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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영화제 평가 보고서 분석
방문객 체류 기간·재방문객 수 ↑
영화제 만족도·충성도 긍정 신호
최근 3년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방문객들의 체류 기간과 재방문객의 수가 늘고 관람하는 영화 편수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이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평가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3년간 영화제 방문객 중 울산 거주자는 감소하고 수도권과 경상권 거주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별 방문객 비율은 수도권의 경우 2017년 4%, 지난해 16%, 올해 20%, 경상권은 18%, 19%, 26%로 점차 늘고 있다.

대신 울산시 거주자는 52%, 31%, 27%로 줄어들었다.

체류 기간도 체류 없는 1일(80% →50%→44%) 방문객은 줄었다.

그러나 1박 2일(14%→21%→3 0%)이나 2박 3일(4%→12% →1 9%) 체류하는 방문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7년 대비 1박 2일 방문객은 16%, 2박 3일은 15% 늘어난 셈이다.

영화제 재방문객 역시 49%→ 56% →59%로 소폭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영화 관람 편수를 보면 1편은 2017년 63%에서 올해 36%, 2편은 24%에서 올해 22%로 줄었다.

그러나 3편은 6%에서 12%, 4편은 2%에서 8%, 5편은 2%에서 8% 등으로 점점 영화 관람하는 편수가 증가했다.

이를 두고 동의대 산학협력단은 많은 작품을 관람하는 방문객이 늘어나는데, 영화 상영 프로그램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는 긍정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 3년간 영화제에서 좋았던 프로그램 평균 비율을 분석한 결과, 영화 상영이 34.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시 13.67%, 개·폐막식 12.67%, 공연 11.67%, 체험 프로그램 7.67%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불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은 체험 18.42%, 전시 15.31%, 강연·토크 14.46%, 공연 13.38%, 개·폐막식 11.53%, 영화 상영 10.44% 순이었다.

동의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14일 “경상권에 이어 수도권 지역 관람객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 대상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 행사인 만큼 해외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 게스트 참석 증가로 영화제 인지도 상승이 확인되고 있다”며 “영화진흥위원회 지원 확보 또한 영화제 공신력 제고를 위해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비롯한 3곳에서 처음으로 분산 개최됐다.

총 관람객 수는 총 9천130명으로 집계됐다.

제5회 영화제는 내년 4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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