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성고, 전국과학전람회 울산 첫‘대통령상’
울산 학성고, 전국과학전람회 울산 첫‘대통령상’
  • 정인준
  • 승인 2019.11.1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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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 개발·활용방안 연구’ 출품… 무거초는 국무총리상
지난달 24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학성고팀(왼쪽부터 김 성윤,이경하,이창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무거초 박세현양과 전문수군(오른쪽 사진).
지난달 24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학성고팀(왼쪽부터 김 성윤,이경하,이창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무거초 박세현양과 전문수군(오른쪽 사진).

 

울산과학관(관장 박용완)은 지난달 24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성고등학교 김성윤, 이경하, 이창운 학생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울산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무거초등학교 전문수, 박세현 학생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울산은 65년 과학전람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도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함께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장려해 과학탐구심 함양 및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대회에 약 5천200여 점이 참가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301점이 전국대회에 출품돼, 지난 9월 23일부터 지난 11일 서면심사와 24일 면담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울산에서는 초등학교 6팀, 중학교 4팀, 고등학교 4팀 등 14팀, 3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학성고등학교 김성윤, 이경하, 이창운 학생팀(팀명 케미가 기가 막혀)은 ‘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라는 작품을 내놨다.

여러 물질을 혼합한 용액의 pH 값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구현한 것인데, 이 알고리즘으로 실험 과정에서 pH 변화를 그래프로 그릴 수도 있고 용액의 목표 pH 값을 설정하기 위한 부피 계산도 할 수 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무거초등학교 전문수, 박세현 학생팀은 ‘3차원 변형 구조에 대한 우리들의 탐구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를 통해 3차원 입체도형의 변형 구조 원리를 탐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작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

울산과학관 박용완 관장은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학생뿐 아니라 학교와 울산교육 전체의 영광”이라며 “울산의 과학교육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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