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개발에 앞서 유념할 사안…환경·주민
관광개발에 앞서 유념할 사안…환경·주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11.0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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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리기 대책으로 지자체마다 앞세우는 것이 관광개발사업이지만 뒷말이 시끄러운 경우가 많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사안들을 소홀히 다룰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유념해야 할 것이 환경훼손 문제와 주민들의 소외감이라고 본다.

7일 하루에만 2건의 관광개발사업 소식이 전파를 탔다. 그중 하나는 부산의 한 민간사업자가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대 182만2천㎡에 2022년까지 27홀 골프장과 온천호텔, 콘도, 워터파크, 승마체험장, 힐링연수원을 갖춘 4계절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계획서를 군에 제출했다는 소식이다. 다른 하나는 동구주민회가 울산시를 향해 대왕암공원 민자 케이블카사업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는 소식이다. 2가지 사업이 서로 다른 점은, 전자가 막 알려진 사업이라면 후자는 이미 확정된 사업이라는 점이다.

‘삼동면 조일리’라면 경부고속도로와 KTX울산역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관광단지사업은 개발실익이 클 수도 있다. 그러나 상세한 밑그림이 공개되는 순간 시민사회의 비판여론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환경훼손 문제가 불거질 것이기 때문이다. 대왕암공원 케이블카사업 역시 환경훼손 문제가 지적대상이다. 동구주민회는 7일 시청 기자회견에서 최근 사업추진이 중단된 울산 신불산케이블카, 강원도 설악산케이블카 사례를 들며 “케이블카를 수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주장을 폈다. 또, 케이블카사업으로 돈을 민간회사가 벌지 주민에게 어떤 이익이 돌아오느냐며 회의론을 폈다.

이 2가지 사업에서 얻는 교훈이 있다. 환경보존에 빈틈이 없도록 하고, 실익이 주민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게 배려하라는 것이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이 교훈을 쓴 소리처럼 여겨 흘려듣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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