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연대, 시의회에 정책·민생행감 요구
울산시민연대, 시의회에 정책·민생행감 요구
  • 정재환
  • 승인 2019.11.05 2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직공무원 기념금품 개선 등 4대분야 21개 의제 심화내용 발표
울산시민연대는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울산시 행정사무감사 2차 의제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의제별 심화내용을 발표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민연대는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울산시 행정사무감사 2차 의제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의제별 심화내용을 발표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민연대가 2019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둔 울산시의회에게 정책행감과 민생행감을 펼쳐 줄 것을 요구했다.

울산시민연대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제안한 ‘4대 분야 21개 의제’에 이어 구체적 내용을 담은 의제별 심화내용을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6일부터 시작하는 행정사무감사는 임기 중반에 접어들어 진행되는 행감”이라며 “첫 해는 모를 수 있지만 2년차에 접어들어서는 문제점에 대한 제도적 개선과 이에 따른 예산의 삭감 혹은 증액이 가능해지도록 구체적인 결과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개별 의원의 주목받는 의제설정 못지않게 동료 의원간 상호공조를 통한 위원회 공동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책행감, 민생행감을 통해 시민을 위한 행정개선에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6일부터 울산시와 시교육청을 비롯한 공단·출연기관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지난해 감사는 지방선거 직후 진행된 만큼 현안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지만, 올해는 1년 이상 시정을 지켜본 만큼 ‘깐깐한 감사’를 예고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시의회 안팎에서는 ‘맹탕 감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와 교육청에 1천여건의 자료를 요구했지만, 상당수는 지난해 자료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울산시민연대는 “현안이 많은 만큼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울산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민연대가 제안한 행감의제는 △전국 최고 퇴직공무원 기념금품 제공 개선 △울산시 교육투자 확대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실 있는 운영방안 마련 △울산시 정보공개제도 변화 △사회복지법인의 족벌경영 방지대책 마련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이다.­

정재환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