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2년 서부소방서 개청·인력증원 추진”
울산시 “2022년 서부소방서 개청·인력증원 추진”
  • 정재환
  • 승인 2019.11.0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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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권 시의원 서면질문 답변… 언양 등 울주 7개 읍면 관할
울산시가 송철호 시장 임기 내에 서부소방서 설치와 인력증원을 추진한다.

시는 4일 ‘서부소방서 건립과 소방력 확충 계획’을 물은 윤덕권 시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 “서부소방서 건립을 2022년까지 개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는 “서부소방서 건립은 KTX울산역의 역세권 개발과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자원 개발, 산업단지 조성으로 급속히 증가하는 서부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한 숙원사업”이라며 “총사업비 233억원을 투입해 현재 언양119안전센터 부지에 소방서 건물을 신축하고 기존의 두서119지역대를 안전센터로 승격, 상북119지역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현재 시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서부소방서 건립사업뿐 아니라 다른 주요사업들에 대해 2020년 당초예산 반영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재정의 범위 내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서부소방서 건립예산을 연차적으로 편성해 건립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부소방서 개청 관할 예정지역은 언양읍, 범서읍, 두동면, 두서면, 상북면, 삼남면, 삼동면이다.

관할예정인 2개 읍과 4개 면의 행정구역에는 현재 언양119안전센터(31명), 범서119안전센터(27명), 두서119지역대(12명), 삼동119지역대(12명) 등 2센터 2지역대 정원 82명의 인력을 운영 중이며, 전체인구 13만8천여명 대비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수는 1천682명이다.

이는 울산시 전체 평균인 987명에 비해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수가 많은 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서부소방서 관할 예정지역의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수가 많고 면적이 넓으나 인구밀도가 낮고 소방대상물 수가 도심지역보다 적어 소방인력 배치에는 다소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 시 재정여건, 소방직 국가직화 관련법 국회 통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민선7기 내에 서부소방서 설치와 인력증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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