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시교육감 “관급자재, NEP 인증제품 구매실적 높일것”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관급자재, NEP 인증제품 구매실적 높일것”
  • 정재환
  • 승인 2019.11.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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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시의원 시정질문에 답변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지난 1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9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지난 1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9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급자재 구매시 지역업체에서 생산하는 신기술(NEP) 인증제품 구매실적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1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이미영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노 교육감은 “9월말 기준 시교육청에서 구매한 공사용 관급자재 계약은 123건, 약 251억원이며, 이 가운데 지역업체와의 계약은 32건, 약 51억원으로 20.15%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교육감은 “입찰로 구매할 경우 지방계약법에 따라 5억원 이상은 전국입찰을, 5억원 미만은 지역 내 생산업체가 있는 경우 지역제한을 적용하고 있다”며 “설비분야는 지역 내 업체가 약 92% 정도 수주하고 있지만, 건축·토목 분야는 자격을 갖춘 지역내 생산업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전국 입찰을 실시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금속제창의 경우 지역내 신기술(NEP) 인증제품(커튼월, PJ창) 업체가 있지만 학교 창호 공사의 주요 구매 규격을 모두 갖추지 못해 부득이 전국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여러 사유로 지역 중소기업제품 이용률이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며 “관급자재 구매 방법을 개선해 지역업체에서 생산하는 신기술(NEP) 인증제품 구매실적을 높여 법적 구매비율을 충족시키겠다”고 답변했다.

또 노 교육감은 “학교시설공사와 관련해 지역 업체와 발생되는 분쟁의 주요 내용은 지연배상금 부과 등에 관한 사항”이라며 “현재 지역내 신설학교현장 시공사에서 지난 8월 지연배상금 2억8천만원 및 추가공사비 6억원 등 총 8억6천만원에 대해 중재요청을 신청했으니 지난 9월 중재위원회에서 중재각하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노 교육감은 “앞으로 지역 업체와의 분쟁 발생시 분쟁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지역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2014년부터 공사에 소요되는 물품 및 자재는 공개경쟁입찰로 구매하고 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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