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해양, 신남방 시장 개척한다
울산 조선해양, 신남방 시장 개척한다
  • 정인준
  • 승인 2019.11.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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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보산업진흥원-산단공, 시장개척단 파견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방문
글로벌 기업과 업무협약·600만 달러 수출 상담
향후 100만 달러 상당 수출계약 성사 ‘기대’
울산지역 조선해양기업들이 신남방 시장개척단을 통해 기술개발 협력과 수출상담회를 갖는 등 시장진출의 기회를 맞고 있다.
울산지역 조선해양기업들이 신남방 시장개척단을 통해 기술개발 협력과 수출상담회를 갖는 등 시장진출의 기회를 맞고 있다.

 

울산지역 조선해양산업 기업들이 신남방(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시장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3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광수)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이동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파견한 시장개척단을 통해 약 6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과 향후 1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

신남방 시장에서 조선해양산업은 성장하는 산업으로 한국의 앞선 기술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ICT와 융합된 새로운 기술들은 한국이 가장 앞서있기 때문이다.

시장개척단은 조선해양ICT융합협의회와 울산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협동조합 소속 18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글로벌 기업 신규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 맞춤형 수출 상담회와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개최했다. 시장개척단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지역의 엠엠에이치이(MMHE)조선소, 싱가포르의 팍스오션(PAXOCEAN) 등을 방문해 구매, 조달, 설계 담당자들과의 집중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해 앞으로의 공동 사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30여개사의 글로벌 바이어와의 1:1 상담회에서는 약 6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향후 1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상담회에서는 산단공과 조합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십플랜트’(www.shiplant.com) 시연부스를 운영해 해외 유력 바이어의 관심을 모았다.

이 플랫폼은 3D모델링 선박 모형을 기반으로 기업과 제품 정보를 검색하고 연결하며 조선해양 뉴스, 산업정보, 양방향 디지털 캠페인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공동 온라인 플랫폼으로 내년 1월 정식으로 론칭한다.

진흥원 장광수 원장은 “조선해양 SW융합클러스터 사업으로 추진되는 해외판로개척 사업 및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울산지역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조선해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 라고 말했다.

울산산단공 박동철 본부장은 “울산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과 확대는 결국 기업 생산성과 수출 증대, 지역 경제 성장 및 좋은 일자리 증가와 연결된다”라며 “이번 해외시장 개척 성과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가치 사슬에 연결될 수 있도록 산단공은 온오프라인 기업 성장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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