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재부품장비 공급안정·자립 본격화
울산시, 소재부품장비 공급안정·자립 본격화
  • 이상길
  • 승인 2019.10.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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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 상시 신속 대응체계 구축·중장기적 연구개발 지원 방안 추진
울산시는 30일 울산벤처빌딩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산업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주도 혁신성장 방안 마련을 위한 유(U)포럼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30일 울산벤처빌딩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산업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주도 혁신성장 방안 마련을 위한 유(U)포럼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일본과의 무역 갈등으로 초래된 소재·부품·장비 공급 위기와 관련해 안정 및 자립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시는 30일 오후 울산벤처빌딩에서 송철호 시장, 박순철 혁신산업국장,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U포럼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도 혁신성장 방안 마련을 위한 U포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는 ‘울산시 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 및 자립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대일본 수입제한의 불확실성에 따른 잠재적 애로에 대응하고 지역 기업의 애로해결을 위한 상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산업에 영향력이 큰 핵심 품목에 대한 공급 안정 및 자립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의 특징으로는 지역 내 소재·부품·장비 수요발굴 조사를 강화해 수요 대·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핵심소재 국산화와 협력기업을 발굴을 하는 Top-down형 조사와 함께 소재생산 중소기업이 신소재·최첨단 장비 등을 연구 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Bottom-Up형 조사를 동시에 추진했다.

이를 통해 발굴한 우수 과제는 선행 R&D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국비 상용화 R&D 과제에 앞서 협력기업간 선행연구를 지원해 기획력을 높이고 개발가능성 확보를 추진한다.

또 지역 내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울산 소재·부품·장비산업 발전협의회를 출범해 지역의 소재·부품·장비 발전 로드맵 수립, 대중소기업 협력방안 도출, 핵심 협력 품목 도출 등 지역 내 소재부품 산업의 발전방향 논의를 개시키로 발표했다.

송철호 시장은 간담회에서 에너지산업, 주력산업, 신산업 분야별 전문가들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산업 혁신성장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를 기회로 삼아 지역 중심의 상생형 연구개발(R&D) 모델을 발굴하고 새로운 공급망을 창출하는 등 산학연관이 협력해 우리 울산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차 산업혁명 U포럼’은 산업분야별 10개 분과 100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2017년 12월 6일 발족해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정책 과제 도출,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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