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 中企경기전망, 석달만에 감소세 전환
울산·부산 中企경기전망, 석달만에 감소세 전환
  • 김지은
  • 승인 2019.10.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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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 침체 영향… 건설업은 14.7p↓1년만에 최대폭 하락
울산·부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업은 두 자릿수 하락 폭을 기록하면서 1년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부산·울산 34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78.0으로 전월보다 3.3p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9월 76.2로 전월(74.5)보다 1.7p 오른 이후 2개월 연속(10월 81.3) 오름세를 보이다 11월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11월 경기전망지수는 제조업(80.2)과 비제조업(75.8)이 각각 전월 대비 2.8p, 3.6p 하락했다.

비제조업 가운데 건설업은 전월 대비 14.7p 하락한 82.4를, 서비스업은 2.4p 하락한 75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최근 대내외 불안한 경제 환경 등의 영향”이라며 “특히, 내년도 SOC 분야 예산 확대 및 건설업 투자 확대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으로 인한 수주 감소 등으로 건설업 경기전망지수가 1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달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8.8%)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인건비 상승(53%), 업체 간 과당경쟁(47.6%), 판매대금 회수지연(26.4%) 순으로 나타났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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