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9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은 53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4% 감소했다.
지역 수출액은 지난 6월(지난해 같은 달 대비 -0.7%) 수출 실적 상승세가 꺾인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액은 41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1% 줄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주력 품목인 유류가 유가 하락과 미·중 분쟁 지속, 수출 단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감소한 16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도 18.7% 줄어든 11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세계 자동차 수요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울산에서 생산되는 SUV, 제네시스 북미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증가한 12억9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선박은 주력 선종 중 하나인 원유운반선 수출과 2016년 수주급감에 따른 전년도 수출 부진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9% 증가한 4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국제유가 하락(-20.8%)과 수입 물량 감소(-5. 8%)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7% 감소한 24억1천만 달러에 그쳤다.
화학제품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2% 줄어든 3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광은 동광, 아연광 등 수입량 증가(1.5%↑)로 1년 전보다 3.6% 증가한 4억4천만 달러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12억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부터 60개월 연속 흑자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