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23일까지 기획전시실Ⅱ 제3부에 세계유산 등재 과정 담아
포르투갈 코아 계곡 암각화는 댐 건설로 인해 수몰 위기에 놓였다 국민들의 노력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울산박물관에서 17일 개막한 ‘코아 스토리-포르투갈 코아 계곡 암각화의 교훈’ 특별전은 이 같은 코아 계곡 암각화를 소개한다.
특별전은 이날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열린다.
전시는 △제1부 보존부터 등재까지 △제2부 암각화 △제3부 공존으로 구성된다.
제1부는 코아 계곡 암각화의 발견과 보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 대해 다룬다.
당시 암각화 보존 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포즈 코아 중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사진 자료와 논쟁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쏟아진 각종 언론보도와 뉴스 등이 살펴볼 수 있다.
제2부에선 암각화의 분포와 시기별 양상, 도상의 종류와 기법 등을 사진과 도면, 지도를 이용해 설명한다.
제3부는 암각화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다.
중요한 문화자원이자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는 코아 계곡 암각화의 활용 사례를 풀어낸다.
이상목 울산박물관장은 “코아 계곡 암각화의 모습과 ‘코아 전쟁’으로 불리는 암각화의 보존운동 과정을 담았다”며 “코아 사례가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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