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업체들 하도급으로 활용”
“울산지역 업체들 하도급으로 활용”
  • 남소희
  • 승인 2019.10.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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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완 청장, 대형 건설사에 지역우선 협조 서한문 발송
박태완 울산시 중구청장이 지역 건설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대형건설공사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역 업체를 하도급으로 활용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중구는 14일 (주) 신세계 건설, (주) 반도건설, 두산중공업(주), 세한종합건설(주) 등 지역 내 대형건설공사업체 15곳에 지역 건설하도급 활성화와 지역 인력고용, 지역 자재 사용 협조를 부탁하는 내용을 담은 박태완 중구청장명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박태완 청장은 ‘부탁드립니다’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이 서한문에서 “건설 산업의 근간이 되는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배려와 협조를 부탁드리기 위해 글을 전한다”고 작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울산지역 2천여개 건설업체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비중과 고용효과는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금석”이라며 그 중요성을 언급한 뒤 “장기화된 건설시장의 침체와 수도권 건설업체의 건설 물량 독식으로 수주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의 경 부진이 지역 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특히 그는 “중구에서 지역건설 활성화 하도급 향상 추진계획과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형건설공사에 지역의 인력과 장비, 자재를 우선 사용토록 하고 우수한 지역건설업체가 공사에 참가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또 “대형건설사업장 하도급향상 현장 독려반 운영,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건설사업장에 대한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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