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래 꿈꾸는 ‘아름다운 한글’에 빠지다
울산, 미래 꿈꾸는 ‘아름다운 한글’에 빠지다
  • 남소희
  • 승인 2019.10.09 2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뮤지컬 외솔 공연·과거제·공모작 전시·거리행진… 문화예술제 12일까지 다채
2019 한글문화예술제가 ‘한글,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9일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개막했다. 같은날 오후 울산 동헌 앞마당에서 열린 한글 과거제에 유생 복장을 차려입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글을 시제로 이행시를 짓고 있다. 	장태준 기자
2019 한글문화예술제가 ‘한글,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9일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개막했다. 같은날 오후 울산 동헌 앞마당에서 열린 한글 과거제에 유생 복장을 차려입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글을 시제로 이행시를 짓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가 한글날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중구 원도심 일원(문화의 거리, 동헌, 젊음의 거리)과 외솔기념관에서 ‘2019 한글문화예술제’를 개최하는 가운데 9일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한글,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울산이 낳은 위대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탄생 125돌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한편 울산의 우수한 문화자원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5시 문화의 거리 특설무대에서 한글 과거제와 한글 공모전 시상식,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앞서 오후 1시에는 외국인과 초등학생이 참여한 한글 과거시험 재현행사가 동헌에서 펼쳐져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후 2시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한글사랑 합창제가 오후 4시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거리 행진 행렬단의 한글사랑 거리 행진이 이어졌다.

시민 최모(27·여)씨는 “어제 최현배 선생님의 업적이 담긴 뮤지컬 공연 외솔을 관람하고 한글날 기념행사가 있다고 해서 와봤다”며 “늘 사용하던 한글이 새삼 훌륭하고 아름다워 보인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문화의 거리에선 한글 공모전 역대 수상작 작품, 한글작품 등 한글 대형 조형물 설치와 함께 문화의 거리 작가 10인이 꾸미는 한글가온 누리전을 선보인다.

이번 한글 공모전에는 한글 멋 글씨·글 그림 2개 분야 전국 249개 작품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중구 원도심 일원과 주요 간선도로 거리 배너로 활용된다.

한글을 빛낸 인물 19인(조선 시대 10인·근현대 9인)의 이야기와 그림으로 구성된 특별 전시전도 마련돼 다양한 한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중구 원도심 주요 거리에 공모전 수상작품, 한글 조형물 등을 활용한 아름다운 한글 빛 거리를 조성해 야간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외솔기념관에선 한글 대형 자석 놀이판, 이응이응 볼풀장, 꽃보다 한글, 몸에 그리는 한글, 인형극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이밖에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과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연계해 한글 창제 원리, 외솔 최현배 선생 소개 등 한글 홍보관 운영과 한글 오락관, 한글 도장 찍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2시 중구 평생학습관에선 ‘말모이에서 큰사전까지’라는 주제로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성낙수 외솔회 회장, 리의도 춘천교대 명예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 전국 학술대회도 예정돼 있다. 남소희 기자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