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울산 정책당대회 5천여명 참석 ‘열기’
민중당, 울산 정책당대회 5천여명 참석 ‘열기’
  • 정재환
  • 승인 2019.09.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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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어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일산해수욕장서 정치퍼레이드 등
민중당 정책당대회에 참석한 5천여명의 당원들이 행사에서 손팻말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민중당 정책당대회에 참석한 5천여명의 당원들이 행사에서 손팻말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민중당 정책당대회가 28일, 29일 이틀동안 당원 5천여명의 뜨거운 열기 속에 경주와 울산에서 치러졌다.

민중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28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정책박람회와 토론회, 당원대회를, 29일에는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과 일산해수욕장에서 당 대의원대회와 정치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당대회에 걸맞게 민중당 전체 당원 5만8천여명 중 10% 규모인 5천여명이 모였다.

한상균 민주노총 전 위원장,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옥임 전국여성농민회장,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등 다양한 계급계층을 대표하는 인사들도 참석해 새로운 진보의 길을 함께 모색했다.

첫날 경주에서 열린 정책당대회에서 이상규 상임대표는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과 여성, 청년 등 다양한 당원들이 자신의 의제를 직접 연구하고 발표하는 형태의 정책당대회는 기성 정치권에서 흉내조차 내기 힘든 새로운 정치 형식”이라고 평가했다.

김종훈(울산 동구) 국회의원은 “다가오는 자주의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롯이 우리의 힘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진보정치의 새로운 부흥의 역사, 단결의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둘째날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는 민중당의 강령과 성평등 강령을 채택했다.

민중당 강령은 ‘일하는 사람이 주인인 나라- 자주국가 평등사회 통일세상을 향해’라는 제목으로 당의 성격과 역사성, 집권전략, 당의 목표와 구체적인 사회상을 담았다.

특히 성평등강령 채택은 한국정당사 최초의 일이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 모두를 위한 평등사회를 만들겠다는 당의 의지를 천명했다.

민중당은 이날 울산 동구에서 거점별 정치 퍼레이드와 정치대회를 연이어 마련했다.

당원들은 현중사태로 어려워진 동구 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5천 당원이 동구 곳곳의 식당을 이용해 점심식사를 했다.

이어서 동축사 입구, 현대중공업 입구, 울산과학대학교, 대왕암공원에서 출발해 정치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일산 해수욕장에서 정치대회를 열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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