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곡초 어린이들 “전통시장이 이렇게 재밌는 곳인지 몰랐어요”
울산 반곡초 어린이들 “전통시장이 이렇게 재밌는 곳인지 몰랐어요”
  • 강은정
  • 승인 2019.09.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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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알프스시장서 장보기 체험활동
울산 울주군 반곡초등학교는 지난 27일 울주군 언양 알프스시장에서 5일장이 열리는 날을 맞아 전교생 56명이 함께 장을 보러 가는 행사를 가졌다.
울산 울주군 반곡초등학교는 지난 27일 울주군 언양 알프스시장에서 5일장이 열리는 날을 맞아 전교생 56명이 함께 장을 보러 가는 행사를 가졌다.

 

울산 울주군 반곡초등학교는 지난 27일 언양 알프스시장에서 5일장이 열리는 날을 맞아 전교생 56명이 함께 장을 보러 가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마을을 학습의 장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2019 마을이 학교다 배움이 삶이 되는 서로이음 프로젝트’ 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언양 알프스시장은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임은 물론 마을의 중심지여서 선정됐으며, 학생들 스스로 찾아낸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체험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떡볶이를 사 먹은 경험을 시로 표현하기, 시장에서 가장 특색있는 것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장의 명물을 찾아 소개하기 등 1인당 7천원씩 지원받은 현금으로 직접 시장에서 음식을 사먹거나 사고 싶은 물건들을 구입하는 등 학급에서 만든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 안을 분주히 돌아다녔다.

6학년 김정해 양은 “엄마와 함께 시장에 여러번 오긴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사먹은 닭강정이 가장 맛있었다”라며 “시장이 이렇게 재미있는 곳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반곡초등학교 김경순 교장은 “전교생이 모두 마을을 배움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작은 학교의 특색을 살려 앞으로도 배움의 공간을 확장한 ‘마을이 학교다’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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