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TX역세권 배후지역 개발 ‘본격화’
울산, KTX역세권 배후지역 개발 ‘본격화’
  • 이상길
  • 승인 2019.09.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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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한화도시개발 등 투자 양해각서… 주거·문화·특화산단 조화 신도시 조성
송철호 울산시장과 최광호 ㈜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 이선호 울주군수, 성인수 울산도시공사 사장이 25일 울산전시컨벤션 인근 주차장에서 ‘KTX 역세권 배후지역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을 한 후 참석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과 최광호 ㈜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 이선호 울주군수, 성인수 울산도시공사 사장이 25일 울산전시컨벤션 인근 주차장에서 ‘KTX 역세권 배후지역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을 한 후 참석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KTX 역세권 배후지역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와 ㈜한화도시개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는 25일 오후 전시컨벤션 인근 주차장에서 ‘KTX 역세권 배후지역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10일 송철호 시장이 발표한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 사업 가운데 하나로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에 먼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7년 동안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일원 153만㎡의 부지에 추진된다. 울산도시공사와 울주군, (주)한화도시개발이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진행되고 사업비는 총 8천36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중복지정이라는 방식을 통해 개발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6천70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천269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민간기업으로 참여하는 (주)한화도시개발은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 및 투자 전문 기업으로 전국 12개소 200만㎡ 이상의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 실적에 따른 풍부한 경험을 가진 기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울산도시공사는 KTX 역세권 개발 및 부곡·용연 지구 등 지역개발의 노하우를 가진 공공기관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투자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울산시와 울주군이 51%, (주)한화도시개발이 49% 정도를 투자하게 된다”며 “때문에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출자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울산시의 첫 사례”라고 밝혔다.

울산시 등 4개 기관·기업은 이날 투자양해각서를 통해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 적극 추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산업 기업 유치 공동 노력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 △사업 추진에 대한 행정적 지원 △기타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앞서 울산시는 11일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해당 부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복합특화단지’에 미래차,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을 유치하고 전시컨벤션센터 확장, 연구개발(R&D), 비즈니스 밸리, 그린모빌리티 등 울산 미래먹거리 산업 투자 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도 계속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건립 중인 전시컨벤션센터의 경우 타 지역 사례를 봤을 때 자칫 규모가 작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따라 이번 복합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김에 부지 추가 확보 등을 통해 규모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울산 서부권 부도심의 신성장 거점 육성을 목표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및 롯데의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배후지역을 고품격 산업·정주 기능의 복합특화단지를 조성해 스마트 자족 신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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