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울산 수소경제 도시 예산 전폭 지원”
與 지도부 “울산 수소경제 도시 예산 전폭 지원”
  • 이상길
  • 승인 2019.09.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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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市 예산정책협의회이해찬·이인영 등 지원 약속宋시장, 15개 현안 국비 건의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울산시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등 중앙당 지도부와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이상헌 국회의원, 구청장·군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울산시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등 중앙당 지도부와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이상헌 국회의원, 구청장·군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더불어민주당이 울산의 수소경제 견인 도시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울산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이해찬 당 대표를 비롯해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전해철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이상헌 울산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울산이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저희 정부가 집권하면서 예산이 많이 반영됐다”며 “내년 국비는 역대 최대인 2조5천억원 정도가 반영돼 전년도에 비하면 굉장히 많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요를 듣고 최대로 반영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 거의 다 반영됐는데, 보완하는 차원에서 하반기 협의회를 열었다”며 “울산이 수소 시범도시로 발전해가고 있는데 이를 위한 여러 정책들을 가능한 한 이번 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청년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된 미포 산업단지의 진입도로 확장 문제, 3D 프린트산업 등을 거론하며 “검토해서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근 울산 경제가 조금씩 다시 회복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며 “더욱 더 정책적·제도적·예산적 지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연초 대통령이 울산을 방문해 수소경제 시대를 선언했다. 울산이 앞장서서 수소경제 시대를 앞당기라는 주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울산이 수소경제의 견인차가 되도록 종합적 정책수립 지원과 인력양성을 위한 수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소차 산업의 체계성 확립을 위해 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를 구축하고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정부와 지방정부 투자가 민간투자를 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세금 퍼주기’라고 하는데 세금을 퍼주고 낭비하는 게 아니라 투자로 다시 돌아온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현재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 중 추가로 진행이 필요한 사업은 정부 측을 통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울산 게놈 프로젝트 등 신규사업은 사업계획을 잘 잡아 긴밀히 협력해 내년도 착수 예산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오늘 회의가 다만 국비를 확보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지방정부와 당의 정책적 결합도를 높여 진정한 정책 정당을 만드는데 뒷받침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대상 사업에 국가예산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울산시가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한 주요 사업은 △울산 게놈 프로젝트 추진 △친환경 자동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미포국가산단 진입도로(주전∼어물동) 확장 등 4개다.

또 △태화강국가정원 운영·관리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 등 15개 현안 사업도 건의했다.

송 시장은 “국회 예산 심의를 앞두고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게 돼 뜻 깊다”며 “울산이 당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최고 경제도시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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