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대곡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인문학 여행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다음달부터 총 5회에 걸쳐 대곡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가장 먼저 다음달 3일 국내 지리여행의 선구자인 건국대학교 지리학과 박종관 교수를 초빙해 ‘대곡천 선사 지리여행’을 떠난다. 이날 박 교수와 함께 대곡천 협곡 탄생의 비밀을 풀어간다.

이어 9일에는 ‘대곡천 익룡을 찾아서’를 주제로 대곡천에서 하늘을 나는 익룡 발자국을 최초로 발견한 김경수 진주교육대학교 지질유산연구소장이 직접 현장을 찾는다.

21일에는 ‘한국식물생태보감’의 저자인 식물사회학자 김종원 계명대학교 교수와 ‘선사인들이 왜 대곡천 계곡에 암각화를 새겼는가’라는 원초적 질문의 답을 찾아본다.

또 28일에는 최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표한 대곡천 일대의 동물상 조사에 직접 참여한 이성경 연구사가, 11월 9일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공달용 박사가 그간 반구대 암각화 주변 지역을 발굴조사 한 결과를 종합 정리해 대곡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평가한다.

한편 반구대포럼은 ‘반구대 어린이 그림 전국공모전’을 오는 11월 1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실시한다. 우수작품에는 문화재청장상, 울산시장상, 울산시교육감상, 울주군수상 등이 주어진다. 문의 ☎247-2194, 2104.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