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울산 도심 배회한 멧돼지… 순찰차 들이받고 도주
한밤중 울산 도심 배회한 멧돼지… 순찰차 들이받고 도주
  • 성봉석
  • 승인 2019.09.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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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로타리-달동-삼산 일대로 이동경찰·기동포획단 1시간여동안 추격태화강변서 사라져… 피해신고 없어
17일 오전 3시 12분께 울산시 남구 태화로터리 인근에서 멧돼지가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경찰 차량을 피해 도주하는 멧돼지.
17일 오전 3시 12분께 울산시 남구 태화로터리 인근에서 멧돼지가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경찰 차량을 피해 도주하는 멧돼지.

 

울산시 남구 삼산동 일대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3시 12분께 남구 태화로터리 인근에서 멧돼지 1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태화로터리에서 900여m 떨어진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멧돼지를 발견했으나 멧돼지는 그대로 도주했다. 이어 멧돼지는 태화강변 번영교 인근 쇼핑몰 세이브존 근처로 갔다가 남구 도심 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시 이동했다.

10여분 뒤 세이브존에서 1.2㎞가량 떨어진 달동 뉴코아아울렛 인근에 멧돼지를 봤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그 사이 멧돼지는 2㎞를 다시 이동해 백화점과 상점이 밀집한 삼산동 나팔꽃 사거리에 도착했고, 추격하던 순찰차에 발견됐다.

멧돼지가 들이받아 파손된 순찰차 모습.
멧돼지가 들이받아 파손된 순찰차 모습.

 

경찰은 공포탄을 쐈으나 멧돼지는 태화강변 방향으로 또 달아났다.

7분 뒤 멧돼지는 태화강변 인근 주택가를 지나던 순찰차를 들이받은 후 근처 아파트 단지로 들어갔다.

경찰은 순찰차 8대를 동원해 유해조수 기동포획단과 함께 아파트 주변을 수색했고, 오전 4시 5분께 멧돼지 1마리가 태화강변으로 내려가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과 포획단은 뒤따라갔으나 이후 멧돼지는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별다른 주민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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