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기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추진
보건복지부, 2기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추진
  • 김보은
  • 승인 2019.09.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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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분야별 병원 3년 주기로 선정
현재 전국 23개소… 울산은 없어
보건복지부가 전문진료 강화를 위한 제2기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3년간(2020~2022년)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될 의료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제2기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공모’를 1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제도’는 수익성이 낮아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지역별 공급 차이가 커 국가 지원이 필요한 전문 진료 분야에 대해 각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4개의 공공전문진료 분야별 병원을 3년 주기로 지정하는 것이다. 지정 기관은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과 관련 기관과의 연계, 협력 등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공모는 2016년 제1기 공공전문진료센터가 지정되고 이달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기준 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추가·보완된 지정 기준으로 실시된다. 현재 제1기 공공전문진료센터로는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23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울산에는 선정 기관이 없다.

공모 분야는 어린이, 호흡기, 노인, 류마티스와 퇴행성 관절염 등 4개 전문진료 분야다.

신청 대상은 4개의 전문진료 분야별 시설, 장비, 인력 등을 갖췄거나 갖출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종합병원, 전문병원이다.

지정을 원하는 의료기관은 지정신청서, 2020~2022년 사업계획서, 광역자치단체 의견서 등을 관할 광역자치단체(시·도청)를 통해 보건복지부로 다음달 1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되며 지정 기간은 3년이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 간 의료 공급의 불균형과 필수의료 분야의 지역 격차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의료기관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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