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강화’ 처용문화제 내달 개최
‘시민 참여 강화’ 처용문화제 내달 개최
  • 김보은
  • 승인 2019.09.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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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옥 장터 조성 ‘처용시대’ 체험·퍼레이드 등… 내달 18~20일 달동 문화공원
제53회 처용문화제가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남구 달동 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처용문화제 ‘처용’ 발레극 공연 모습. 울산제일일보 자료사진
제53회 처용문화제가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남구 달동 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처용문화제 ‘처용’ 발레극 공연 모습. 울산제일일보 자료사진

 

제53회 처용문화제의 세부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올해는 ‘전통과 미래를 잇는 오늘의 울산’을 부제로 시민 참여형 축제의 성격을 강화키로 했다.

울산문화재단은 지난 11일 아르코공연연습센터@울산 대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처용문화제는 ‘처용, 울산을 품다’를 슬로건으로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남구 달동 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단순 예술 공연을 탈피한 융복합, 참여형 형식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초청 방식에서 공모와 경연 방식 위주로 바꿔 축제의 질적 향상과 예산 절감을 동시에 노릴 전망이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시민참여단 ‘처용마을사람들’이다. 지난달 27일 출범한 ‘처용마을사람들’은 5개 구군의 주민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처용문화제 기간 전통 가옥의 장터로 조성된 ‘처용시대’에서 체험과 홍보 활동을 하며 옛 분위기를 연출한다.

퍼레이드도 마련된다. 시민참가단, 마칭밴드, 비보이, 댄싱·타악그룹이 참여해 행사장 주변 약 1km를 행진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전국 8개 도시가 참가하는 ‘처용 창작한마당 전국 경연’과 창작 처용콘텐츠 공모 선정단체 공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처용가면 페스티벌’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개막식은 축제 이틀째인 다음달 19일 진행한다. 이날 비보이와 전통연희단 등이 어우러진 주제공연 ‘울산사람들’로 개막을 축하한다.

민속 프로그램은 5개 구·군 문화원을 중심으로 ‘처용놀이마당’, ‘울산민속예술경연대회’ 등이 구성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대동놀이’가 펼쳐져 5개 구·군의 풍물단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다.

이외에도 어린이 사생대회, 울산 골든벨, 시민문화마당(체험과 전시 마켓), 민속놀이 체험 등이 꾸려진다. 재울산연합향우회가 참여하는 ‘내고향 주막거리’, 다문화가정과 울산착한가격업소의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도 있다.

울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처용 콘텐츠뿐만 아니라 ‘전통, 시민, 미래’로 함축되는 키워드에 걸맞는 퍼레이드와 체험 중심의 시민문화마당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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