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신재생에너지 비율 급성장할 것”
“2040년 신재생에너지 비율 급성장할 것”
  • 정인준
  • 승인 2019.09.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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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산업대학원 테크노CEO 과정’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초청특강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지난 10일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테크노CEO과정에 초청특강 강사로 나서 ‘에너지산업의 환경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지난 10일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테크노CEO과정에 초청특강 강사로 나서 ‘에너지산업의 환경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2040년까지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셰일가스 영향으로 석탄과 석유의 점유율은 점차 감소 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0일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테크노CEO 과정’에 초청특강을 맡은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의 전망이다.

박 사장은 이날 ‘에너지산업의 환경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특강했다. 세계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살펴봤다.

박 사장은 2040년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신규 에너지 수요는 태양광과 풍력이 전체의 6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전력수요 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력발전 산업에서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사용은 감소세가 뚜렷해 질 것으로 봤다. 이 자리를 셰일가스가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 원전과 석탄의 비중을 현재 대비 15.6%p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를 13.8%p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전체 발전 비중에서 신재생에너지가 20%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는 민간기업의 전력시장 진출과 관련 있다고 박 사장은 밝혔다. 박 사장은 최근 한수원과 동서발전 등 발전 5개사 등 공기업의 전력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시장의 민간기업 진출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투자확대를 촉발 시키고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3020’(2030년까지 20% 비중 달성) 계획에 따라 11조원을 투입해 48.7GW 발전용량 시설을 신설한다.

박 사장은 정부의 계획에 따라 현재 동서발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4%를 25%로, 신사업의 매출 비중은 3.3%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 에너지 전환사업에 11.6조원을 투자해 2만 7천명의 새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 상생 발전형 사회공헌 모델을 정립해 동반성장 우수등급과 1등급 청렴도 및 사고사망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도 밝혔다.

끝으로 박 사장은 본사가 울산에 있는만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며, 울산시와 함께 1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청년 고용율 30%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테크노CEO 과정’은 5개월 과정이다. 이 과정에는 대기업 공장장 및 임원, 중소기업 CEO, 서비스업 및 전문직(의사, 변호사 등), 공공기관 등 총 80명이 수강한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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