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최적지”
“울주군,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최적지”
  • 성봉석
  • 승인 2019.09.0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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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위 “부지확보·매입비용 절감 강점… 접근성·소비 촉진·6차 산업 측면도 월등”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울주군유치위원회는 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확보의 경제성과 접근성이 좋은 울주군 지역에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울주군유치위원회는 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확보의 경제성과 접근성이 좋은 울주군 지역에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이 확정된 가운데 지역 지자체 간 유치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울주군 유치위원회는 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최적지는 울주군”이라며 “부지확보·접근성·소비 촉진·6차 산업 측면에서 월등하다”고 주장했다.

울주군 유치위는 “울산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책임지고 있었던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며 “이전을 기점으로 광역시에 걸맞은 제대로 된 중앙시장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지확보의 경제성과 접근성이 쉬운 확장 이전의 ‘최적지’는 울주군”이라며 “울주군의 면적은 서울 전체 면적의 1.2배에 달하고 개발 가능한 자연녹지와 평지가 많아 부지확보가 쉬워서 전체사업비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지 매입비용 절감이라는 강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주군에는 대규모 화물차고지와 다수의 고속도로 IC가 있고, 외곽순환 도로망이 잘 발달 돼 있어 신선한 농수산물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다”며 “더불어 지역 농·축·수산물의 90% 이상이 울주군에서 생산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농가는 고부가가치 상품개발로 농가의 경제를 살리고 울산시민은 더욱 저렴한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농어촌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시민과 농어촌이 상생하는 길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수산물도매시장 울주군 건립은 다각화되는 유통환경 변화에 맞춰 생태 도시 울산’ 이미지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며, 대규모 공업거점 지역인 울주군이 친환경 생태 지역으로 거듭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광역시에 부합하는 시설과 규모로 울산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기초생활 물가 조절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울산시 내 최적의 장소인 울주군에 건립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놓고 현재까지 남구와 북구, 울주군 등 3개 지자체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는 다음달 말까지 구·군으로부터 접수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가한 뒤 오는 11월 전체 추진위원회에서 최종후보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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