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는 조사 전문업체에 의뢰해 외부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청렴점수가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해 9.83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공사관리, 물품계약, 학교급식, 현장학습, 운동부 운영, 방과후학교 등 6개 분야의 청렴도를 조사했다.

조사는 공사와 납품 관련 계약업체 관계자, 방과후학교 이용 학부모 등 모니터링 대상자 1천834명 중 조사에 응한 1천41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야별 청렴도를 보면 물품계약이 9.92점으로 가장 높았고, 운동부 운영이 9.63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평균 점수는 9.83점으로 지난해 평균(9.61점)보다 0.22점 상승했다.

영역별로 보면 ‘부패제공과 부패요구의 직접 경험 청렴도’는 높았지만, 공무원 적극성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업무 중간 단계에서 민원인들의 요구사항이나 질문 등에 신속히 대응,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영역은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여 내년도에 더욱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