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러 연해주, 문화예술 교류 확대 추진
울산-러 연해주, 문화예술 교류 확대 추진
  • 이상길
  • 승인 2019.09.0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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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시장, 연해주미술관과 시립미술관 기획전시·작가 교류 협의
송철호 울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러시아 경제협력대표단(이하 대표단)이 지난 4일 국립 연해주미술관을 방문해 두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키로 협의했다.

대표단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대표 미술관인 국립 연해주미술관의 나탈리아 A. 레브단스카야 부관장을 만나 환담하고 전시실과 자료실 등 시설을 둘러봤다.

국립 연해주미술관은 1966년 개관했고, 러시아와 유럽 작품 7천4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5천여 점에 이르는 18∼20세기 러시아 회화, 조각, 미술자료와 연해주 작가 작품뿐만 아니라 14∼16세기까지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유럽 회화도 있다.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국립 연해주미술관과 미술 교류를 제의하면서 내년도 울산에서 열리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기간 중 두 지역 미술 작가 교류전을 제안했다. 또 미술관 누리집(홈페이지)에 소장품을 서로 소개하는 사이버 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2021년 개관 예정인 울산시립미술관은 내년부터 세계 유수 미술관과 기획전시 준비, 소장품 정보교환 등을 통해 국제 수준의 미술관을 건립 중이다.

송철호 시장은 “미술과 음악 등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문화를 꽃피워 온 러시아와 문화예술 교류와 예술인 상호방문으로 두 도시 간 교류가 더욱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단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5차 동방경제포럼과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 블라디보스토크와는 지난해 우호협력도시 의향서를 교환했다. 내년 본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통상·문화·체육 분야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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