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바가지요금 줄여 국내여행 활성화하자”
“관광지 바가지요금 줄여 국내여행 활성화하자”
  • 정재환
  • 승인 2019.09.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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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 정부차원 적극적 노력 촉구…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대책마련도
이상헌(더불어민주당·울산 북구) 의원은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20년 넘게 문제가 되고 있는 국내 주요 관광지의 ‘바가지 요금’에 대한 정부차원의 조속한 해결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까지 일본 여행수지는 매년 적자였지만 올해 일본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으로 여행가는 국민들이 크게 줄었다”며 “하지만 일본행 여행객 감소가 국내여행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일본여행을 안 가지만 국내여행도 안 가는 것은 국내 관광지의 바가지요금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며 “바가지요금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여행지 선호도는 국내보다 해외여행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이에 최근 5년간 국민들의 해외여행객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우리 국민들의 국내여행을 더욱 장려하고 관광수지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선 이 문제를 정부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여행업체들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내국인 관광객을 계속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바가지요금 문제는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전범기인 욱일기 응원을 허용해 파문이 일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총리는 “일본의 욱일기 사용은 올림픽헌장 50조 위반”이라며 “욱일기 사용을 막기 위해 IOC에 시정요청을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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