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청소노동자 파업 돌입
울산대병원 청소노동자 파업 돌입
  • 이상길
  • 승인 2019.09.0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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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인력 충원 등 요구
울산대학교병원 청소노동자들이 올해 임금교섭 난항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했다.

이 병원 청소노동자들로 구성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민들레분회는 2일 오전 8시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앞서 노조는 청소업체 측과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8차례 교섭했다. 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파업에는 전체 청소노동자 90명 중 80명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시급 1천650원 인상, 인력 충원, 단체협약상 정년 보장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업체 측은 시급 150원 인상을 제시해 양측 입장 차이가 크다.

노조 관계자는 “병원이 커지면서 일반쓰레기와 의료폐기물이 배가량 증가했으나 인력은 그대로다”며 “환자와 직원들을 불편하게 해 미안하지만 파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직원 일부를 투입해 청소 작업을 하는 등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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