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체불임금 19억원 줄어… 추석 전 집중지도
울산 체불임금 19억원 줄어… 추석 전 집중지도
  • 이상길
  • 승인 2019.09.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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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준 2천81곳 304억원 발생
고용지청, 청산 기동반 현장 투입
생계곤란 노동자에 융자이율 인하
울산지역 체불임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5.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올해 7월 기준 체불임금 발생액이 304억원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3억원보다 19억원(5.88%) 줄어든 것이다.

체불 사업장은 2천204곳에서 2천81곳으로, 체불 근로자 수는 6천259명에서 6천61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울산고용지청은 올해 체불임금 중 186억원을 행정지도 또는 체당금 등으로 청산하고 업주 497명을 입건했다.

지청은 추석을 앞둔 오는 11일까지 체불임금 예방을 위한 집중 지도에 나선다.

울산고용체불 청산 기동반을 운영해 건설 현장 등 집단체불이 발생하는 경우 현장에 투입하고 휴일과 야간에도 비상 근무한다.

또 임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부닥친 노동자에겐 융자 제도 이자율을 한시적으로 내려 생활 안정을 돕는다.

올해 들어 노동자 102명에게 4억4천100만원 규모 융자를 지급했다.

울산고용지청 관계자는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 산업 경영 사정이 전체적으로 호전돼 체불임금이 다소 줄었다”며 “체불임금 조기 청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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