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재 기술개발 47억 추경 편성
울산시, 소재 기술개발 47억 추경 편성
  • 정재환
  • 승인 2019.08.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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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제안설명
미세먼지·민생경제 긴급지원 등 480억 규모
울산시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한 소재 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47억원을 추경안에 편성했다.

송철호(사진) 울산시장은 27일 울산시의회 제2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제안설명’을 통해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수출제한 조치로 산업전반에 걸친 체질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방지, 민생경제 긴급지원, 안전분야 등 정부추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제2회 추경예산 규모는 총 480억원으로 일반회계가 420억원, 특별회계가 60억원”이라며 “추경재원은 국고보조금 179억원, 보통교부세 정산분 117억원, 기금 79억원, 특별교부세 28억원 등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특히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으로 소재 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조선해양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 구축사업 10억원 △스마트선박 국산화기술 개발·실증사업 5억원 △피해기업체 조사 및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 3억원 등 국가직접지원 포함 47억원을 편성했다.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25억원 △운행제한 무인단속시스템 설치 10억원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2억5천만 원 등 39억원을 편성하고,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72억원 △소규모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32억원 △저소득층 미세먼지방지 마스크 보급 4억원은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해 추진토록 했다.

또 민생경제 긴급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 51억원 △희망근로 지원사업 39억원 △울산권역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설치비 25억원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등 일자리사업과 복지사업 13억원 등 일자리사업과 복지사업에도 적극 반영했다.

이외에도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65억원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설공사 36억원 △버스파업에 따른 재정지원 36억원 △태화강국가정원 주차장 조성 7억원 등 긴급한 현안업무 추진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산불과 지진 예방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비 2억9천만원 △지진안전시설물 인증지원사업 7천만원도 편성했다.

송 시장은 “울산의 경제가 점차 회복되는 시기에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됐다”며 “그러나 울산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송 시장은 “제2회 추경예산은 경제회복의 발판을 만들고 울산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며 울산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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