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서휘웅 예결위원장, 아동권리 보장정책 실현 간담회
울산시의회 서휘웅 예결위원장, 아동권리 보장정책 실현 간담회
  • 정재환
  • 승인 2019.08.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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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미래 아닌 현재의 시민”
울산시의회 서휘웅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난 23일 시의회 다목적 회의실에서 아동권리 보장정책 실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아동 기관 담당자와 시·구·군 담당자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아동 권리 보장과 아동친화도시 인증 현황 △타 지역 선도 사례 △각 지자체 인력 상황 등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나눴다.

서 위원장은 “정부에서 지난달 ‘아동권리보장원’이 출범했을 뿐 아니라,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는 지자체들도 해마다 늘고 있다”며 “아이들이 먼 미래의 시민이 아닌 현재의 시민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울산 환경을 만드는 데 민관이 뜻을 모아 나가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동 권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돼 있는 아동의 기본권으로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유니세프가 지정하는 것으로 만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말한다. 유니세프가 제시한 10개 기본원칙과 53개 세부항목 심사를 거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인증하게 된다. 전국 37개 도시가 인증 받았고, 83개 도시가 추진 중이다.

지역에서는 현재 울산시 북구가 인증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올해 2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아동 권리 보장과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울산을 만드는 데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면서도 “한정된 인력과 예산 상황에서 아동 복지 관련 업무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서 위원장은 “울산이 아동친화도시가 되는 것이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닌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 공유한 미래 방향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자”며 “민관이 힘을 모아 어려운 점을 함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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