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향, ‘정치용과 함께하는 멘델스존’ 공연
울산시향, ‘정치용과 함께하는 멘델스존’ 공연
  • 김보은
  • 승인 2019.08.25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문예회관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협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마에스트로 정치용이 울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멘델스존의 명곡을 울산에 선사한다.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도 협연 무대를 갖는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9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특별기획공연 ‘정치용과 함께하는 멘델스존’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연주회용 서곡 ‘고요한 바다와 행복한 항해’로 막을 연다. 이 곡은 멘델스존이 시칠리아 여행 중에 착상하고 괴테의 2개의 단시(短詩)에서 악상을 얻었다. 조용하게 어두운 바다와 밝고 활동적인 바다를 대조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이어서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는 부드러운 낭만적 정서와 균형 잡힌 형식미가 돋보이는 곡이다. 고전적 형식에 의해 작곡됐지만 전체적으로 로맨틱하고 3개의 악장을 계속해서 연주하는 것 같은 대담한 기법이 엿보인다.

휴식 이후에는 ‘교향곡 제5번 종교개혁’이 연주된다.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300주년을 기념해 작곡된 표제음악이다. 장엄하고 무거운 주제에 걸맞은 음악을 극적으로 표현했으며 이에 못지않게 멘델스존 특유의 우아함과 매혹적인 리듬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연의 지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정치용 예술감독이 맡았다. 그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이후 뮌헨 심포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협연할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지난 6월 열린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3위를 차지해 연주자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국내외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이다.

공연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275-9623~8.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