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의 투자 갈림길’ 웰컴 투 팁스 울산 개최
‘6분의 투자 갈림길’ 웰컴 투 팁스 울산 개최
  • 정인준
  • 승인 2019.08.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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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10개사 참가… 팁스운영사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가져
웰컴 투 팁스 기업설명회에서 참가기업이 팁스운영사 심사역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웰컴 투 팁스 기업설명회에서 참가기업이 팁스운영사 심사역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웰컴 투 팁스(W elcom to TIPS)’가 22일 울산에서 개최됐다. 웰컴 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국 순회로 10회가 개최되는 데, 이날 울산에서 7번 째로 열렸다.

팁스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을 활용한 창업팀을 선별한 후 민간투자와 정부R&D를 연결해 전문인력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1등 기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한다.

팁스는 민간투자로 1억원을 투자 받으면 정부가 9억원까지 매칭해 투자해 준다. 팁스기업에 선정됐다는 것만으로 그 기업의 프리미엄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이날 행사는 울산과학기술진흥센터 5층 U-허브 컨퍼런스홀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됐다. 스타트업 10개사 참가해 8개 ‘팁스운영 투자사’ 앞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4분간 기업소개를 하고 2분간 투자사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6분이 투자의 성패를 가름하는 승부의 순간이다.

울산지역에서는 △마린이노베이션(첨단소재) △ReLife(스마트헬스케어) △에이치에이치에스(ICT융합) △고대연(첨단소재) △ELBA(인공지능) △이노플라즈텍(첨단소재) △맵(제조) 등이 참가했고, △레버티(스마트헬스케어) △로보그램 인공지능로봇연구소(인공지능) △팜코프(인공지능)은 강원, 서울 등 타지역 기업들이다.

팁스 운영사로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마그나인베이스트먼트 △시엔티테크 △코맥스벤처러스 △(재)카이스트창업가재단 △케이런벤처스 △빅뱅엔젤스 △미래기술지주 등이 참가했다.

첫 기업설명회를 갖었던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와 목재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든다. 팁스운영사 기술심사역들은 “제품에 해조류 냄새를 어떻게 없앴는지, 해조류와 목재의 배합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향후 제품출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물으며 관심을 나타냈다. 웰컴 투 팁스는 기업설명회와 함께 △팁스 운영사와의 창업팀 멘토링 △참가자 네트워킹 등도 이뤄진다. 끝으로 기업설명회를 평가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수여한다.

이날 수상한 기업은 △최우수상 맵(상금 100만원) △우수상 엘바(상금 50만원) △장려상 마린이노베이션(상금 30만원)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맵’은 연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그랜드컨벤션 출전권을 부여 받는다.

울산중기청 하인성 청장은 “울산지역의 스타트업들이 팁스 등 우수 창업지원 플랫폼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구 마련과 홍보를 강화해 유망 창업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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